[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지역 실물경제가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고 수요 측면에서는 수출 및 설비투자가 증가한 반면 소비 및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7일 발표한 10월중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중 기타운송장비는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감소했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건설투자는 10월중 건축허가면적 및 건축착공면적 모두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미분양주택(4,188호)은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준공후 미분양주택(786호)은 밀양시 후분양 단지 미분양(45호)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10월중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5,000명이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1만8,000명 감소했다.

비자물가 상승률은 4.0%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으며, 품목별로는 농산물(16.4%), 외식비(5.1%) 등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한 데 이어 석유류(-2.0%)의 가격 하락폭도 축소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창원(0.3%), 진주(0.3%)는 상승했으나 거제는 하락폭이 확대(-0.6%→-0.8%)됐으며, 전세가격은 창원(0.5%), 진주(0.4%)는 상승했으나 거제(-0.5%), 김해(-0.3%)는 하락했다.

10월중 아파트 매매거래는 2,796건으로 전월대비 증가(6.0%)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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