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진주시에서 구제역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진주시 제공

특히, 충북 진천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최종 확인된데다,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새끼 돼지들을 전국의 일부 축산농가에 분양함에 따라 돼지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진천읍 장관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9일 이 농장에서 800여m 떨어진 또다른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9일 발생한 돼지 사육농가는 1차 발생 종돈농장으로부터 지난 9월 새끼돼지를 분양받은 것으로 드러나, 구제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 이미 이 농장에서 분양된 새끼돼지들이 전국의 20여개 농장에 분양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추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태이다.

한편, 경남도는 충북 진천군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최근 조류독감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구제역과 조류독감 차단에 방역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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