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 ㄴ호를 예인하고 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창원 마산합포구 심리 인근 남방 약 1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 ㄱ호(3톤급, 250마력, 승선원 3명)의 승선원 3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했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모터보트 ㄱ호는 6일 오후 4시경 고성 당항포에서 레저활동 차 출항하여 창원 마산합포구 심리 인근 해상에 도착, 오후 5시 40분경 기관고장이 발생하여 해로드앱을 통해 해경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신고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하여 구조에 나섰으며,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신속히 모터보트에 있던 승선원 3명의 건강상태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민간해양구조선을 섭외하여 마산 원전항으로 예인 조치했다.  

한편, 7일 부산 명지 신호항에서 오전 8시경 낚시활동 차 출항했던 모터보트 ㄴ호(승선원 10명)가 오전 9시 32분경 가덕도 대항항 앞 인근 해상에서 조타기가 작동하지 않아 119를 경유하여 해경에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신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승선원들을 경비함정으로 탑승 조치한 후, 부산 가덕도 천성항으로 모터보트 ㄴ호를 예인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경위는 조사예정이며, 동절기에는 높은 파고와 강한 바람 등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터보트 등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서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할 때는 출항 전 반드시 엔진, 배터리 등을 필수 점검하여야 한다”며, “긴급상황 발생 시 해(海)로드 앱 등 해경으로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숙지하여 잘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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