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jtbc 캡쳐

해당 파일은 지난달 28일 이완구 후보자가 기자 4명과의 오찬에서 토로한 발언으로, 참석한 기자가 녹음한 것이다.

공개된 파일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라며 자신이 언론인을 대학총장과 교수 등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영란법 때문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 도와주면) 통과 시켜야지.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욕 먹어가면서. 여러분도 한번 보지도 못한 친척들 때문에 검경에 붙잡혀 가서 당해봐"라는 발언을 했다.

여기서 언급된 김영란법이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제정안으로 정부가 지난해 8월 국회에 제출했다. 당초 공직자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그 범위를 언론사 종사자와 교직원까지로 넓혀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왜 김영란법 빨리 통과 안 시키고 질질 끄는지 알겠네", "김영란법 꼭 통과시켜야겠네", "이완구 후보자가 통과시킨다네, 잘됐다! 제발 통과시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혜인  gpdls81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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