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남데일리

김해시 측은 지난 2009년 개최 이후 중단되었던 해당 사업은 변변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지역 이웃들의 어려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6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 년엔 꼭 면사포 씌워줄께” 라고 한 약속이 어려운 가정형편과 아이 출산․양육으로 결혼식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는 한 가장의 사연을 비롯해, 비록 아내의 고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는 하나 경제적 사정으로 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다문화가정의 안타까운 사정을 소개했다.

신청대상은 저소득, 다문화, 새터민가정, 그 밖에 합동결혼식을 희망하는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선정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신청기간은 9월 20일까지 신분증과 의료보험납부영수증을 지참,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부드레스, 턱시도, 신부화장, 사진촬영 등 예식 비용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희 여성아동과장은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통해 더욱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주위에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가 참여될 수 있도록 홍보를 당부했다.

최경연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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