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의 가슴이 두근 두근하겠다.

꿈에도 그리던 만남이 하루 앞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 미혼 남녀 맞선이 14일 창원 미래웨딩캐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모습.

아이낳기좋은세상 경남운동본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공동으로 미혼남녀 만남의 장인 ‘경남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 행사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인구협회 정판용 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며 결혼을 기피하는 미혼 남녀들에게 이성과의 폭넓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혼인율을 높이고 결혼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혼기피, 늦은나이 결혼, 저출산 등의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미혼 남녀들에게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또, 이상형의 배우자 선택의 폭을 넓혀 혼인율과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맞선 행사는 14일 오후2시 30분 창원 미래웨딩캐슬 4층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참여하는 미혼남녀는 도내에 거주하는 25세에서 37세인 미혼남녀 중 직장인 등 희망자 총 50쌍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레크레이션 전문강사인 정재호씨의 사회로 레크레이션, 로테이션미팅, 큐피드의 화살을 쏘아라, 공개프로포즈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한 미혼남녀들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결혼지원센터(www.match.kr) 에 등록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211-6832~6)과 인구보건복지협회(261-621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한 결과 현재 4쌍이 결혼에 골인했으며, 30여 쌍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 미혼남녀 사랑만들기’가 미혼남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근영 기자>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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