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중앙동 올림픽호텔 1층에 위치한 49년 전통의 석쇠초벌구이 십원집.

바로 오늘 위로해줄 수 있는 벗과 함께 49년 전통의 석쇠초벌구이 전문 '십원집(중앙동 올림픽호텔 1층.대표 김두현.34)'으로 가보자.

십원짜리 고스톱도 아니고, 더군다나 십원짜리 동전은 잘 쓰이지도 않는데 왜 하필 '십원집'일까?
김 대표는 "1950년대 초반 고기값이 딱 10원이었다"며, "전쟁 후 피폐해진 서민들이 연탄불로 돼지 앞다리 부위와 뒷고기 등을 먹던 시절을 떠올리며 가게 이름을 짓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십원집'은 가스나 숯불로 굽는 방식이 아닌 연탄불로 고기를 초벌한다. 또 쥔장이 직접 손님이 보는 앞에서 바로 고기를 절단하고 손질한다.

김 대표는 "연탄구이에 대한 기억을 되찾아 주는 공간"이라며 "때문에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동네 전경을 그려 놓은 내부 인테리어 역시 옛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동네 골목골목 어디서나 친한 벗들이 꼭꼭 숨어 있을 것만 같다.

▲ 동네 전경을 그려 놓은 내부 인테리어 역시 옛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알싸한 파의 조화로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파불고기'가 가장 인기가 좋다.

▲ 고기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연탄불에 초벌구이를 해주기 때문에 연탄불 특유의 향과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알싸한 파의 조화, 파불고기 인기!
메뉴는 한우에서 삼겹살까지 매우 다양한 편이다.
특히 알싸한 파의 조화로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파불고기'가 가장 인기가 좋다.

▲ 49년 전통의 석쇠초벌구이 전문점, 십원집 김두현 대표.

고기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연탄불에 초벌구이를 해주기 때문에 연탄불 특유의 향과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김 대표는 "최상의 품질로 선별해오는 삼겹살과 새콤하게 양념된 파의 조화가 일품인 파불고기를 비롯해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도 손님들의 좋은 반응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쥔장의 12년 자취(?) 경력으로 다양한 시도 끝에 지금의 소스를 개발한 것. 아기자기한 간장 종지만큼의 크기에 나오는 특제 소스는 간이 세지 않으며 중독성이 매우 강한 편이다.

이외에도 매운불고기, 한우 모듬생고기, 한우한접시(쥔장이 메뉴컨설팅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등 특화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삼겹살의 색다른 맛을 선보이면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영업시간 17:30~04:00. 안내문의.055)284-5004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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