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안전한 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창원지방검찰청을 비롯한 3개 기관 및 단체와 '셉테드(CPTED)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상범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강대창 법사랑위원회 창원지역연합회장 등 4개 기관․단체장이 참여했다.

‘셉테드 사업’의 1호 지역으로 선정된 토월지천 9호교~12호교 일대는 신월초등학교 및 신월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임에도 주변이 어두워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보안등 9개를 설치하고 교량 4곳에 벽화를 그림으로써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유상범 창원지검장은 “이번 협약식은 창원시와 김해시가 추진하는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긴밀한 상호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서로의 전문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협조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셉테드 사업 성공으로 범죄발생률이 저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셉테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법으로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이다.

그외 창원시는 주민 참여형 범죄예방사업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비롯해 여성대상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 등 차별화된 범죄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단체, 경찰, 학교 등 여러 유관기관 과 공동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배근영 기자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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