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여름 휴가 시즌! 도심에서 벗어나야 '잘~ 놀았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저렴한 가격으로 산과 바다를 맘껏 품고 끈끈한 가족애를 확인하고 싶다면 역시 캠핑이 제격이다.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캠핑장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도 많아졌다.

또 전국 캠핑장을 검색 할 수 있는 '캠핑인'이라는 앱까지 등장했다고 하니 올 여름 캠핑이 대세이다.

전국에 많은 캠핑장이 있지만 막상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아. 그래서 준비했다. 지역내 캠핑장 리스트를!

맑은 공기와 함께 ‘진해청소년수련원’
진해구청 뒷편 풍호동 산 8-1번지에 위치한 진해 청소년수련원 야영시설이 있다.
장복산을 비롯 해군사관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맑은 공기과 함께 신바람 나는 안전한 야영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진해 청소년수련원 야영장.

전기,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을 비롯 텐트, 침낭까지 대여하고 있으니 몸만 가도 일사천리로 캠핑이 가능하다.

진해 청소년수련원 캠핑의 큰 장점으로 휴야림 속에 휴식하려 온 안락함과 캠핑장이 독립되어 있어 가족끼리 오붓하고 한적한 캠핑을 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또 근처 목제문화체험장, 충혼탑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련원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성인 1인 1일 3천원, 청소년 1천800원으로 인터넷 또는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해 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 (http://www.jcamp.kr/index.asp) 또는 055)554-1950~1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폐교를 활용한 ‘마산여항청소년수련원’
마산합포구 진전면 고사리 542번지에 위치한 마산 여항청소년수련원에서도 자연과 어우러진 수련시설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

여항수련원은 청소년 수련시설로 폐교를 활용해 수련원으로 재탄생해, 주말에 운동장에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 마산여항청소년수련원 대형 수영장에서 보트체험 중인 청소년들.

수련원내 대형 수영장도 있어 물놀이도 가능하며 보트체험, 스킨스쿠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옛날 아궁이를 사용한 황토옥체험실, 캠프파이어, 산책로, 토끼사육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쏠쏠한 재미가 있는 곳이다. 
 

여항수련원에서 대형 참숯가 있어 항시 참숯이 제공되며, 1박에 2만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055)271-3019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는 ‘고성당항포관광지’
볼거리가 다양하고 '펀'이 가득한 고성 '당항포 관광지'에 캠핑을 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야영장이 있다.
당항포 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대첩지로서 당항호해전관을 비롯 자연사관, 자연예술원, 가족놀이시설 등 골고루 갖춰진 다목적관광지로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린 곳이다. 
 

▲ 고성 당항포관광지 캠핑장.

관광지내 오토캠핑장은 매월 1일 선착순 예약 후 방문해야 하며, 성인 1인 1일 1만원으로 당항포 입장료 6천원이 포함된 가격이다. 2일째부터 4천원씩 추가된다.
 

야영장은 예약없이 선착순 방문, 이요룔는 성인 1인 1일 9천원으로 당항포 입창료 포함, 2일째부터는 3천원씩 추가된다.

오토캠핑장과 야영장 이용시간은 당일 14시부터 익일 12시까지이며 화장실, 샤워장, 전기, 무선인터넷 등이 사용가능하다.

한편, 올해 8월 1일부터 오토캠핑 이용 예약제를 선착순 이용제로 전환한다고 자세한 사항은 055)670-4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밀양 ‘겨울나그네의 홀리데이파크’
젊은 시절부터 등산, 클라이밍 등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겨오다 오포캠핑 문화에 빠져 6여년동안 캠핑을 해온 캠핑 배태랑이 운영하고 있는 밀양 ‘겨울나그네의 홀리데이파크’.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591번지에 위치한 홀리데이파크는 강가에 위치한 사설 캠핑장으로 영남지역에서 대표되는 캠핑장이다.

▲ '겨울 나그네의 홀리데이파크'는 강가에 위치, 사설 캠핑장으로 영남지역에서 대표되는 캠핑장이다.

울창한 나무그늘과 냇가를 끼고 있어 물놀이도 가능하며 도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소음도 적어 조용한 곳으로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인근에는 표충사를 비롯해 얼음골, 호박소, 밀양 아리랑의 발원지 영남루 등 다양한 관광지가 즐비해 있다.

또 캠핑장에서 10분이내 거리에 부산-대구간 신고속도로로 밀양 IC가 있어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 도시 대부분이 60km 거리에 위치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캠퍼라운지 및 파크 실내라운지에 비치된 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 등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차절기 제빙기 가동, 각얼음을 무상제공된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예약후 방문 가능하며, 평일 1박당 1만5천원, 토요일은 2만원으로 추가 1박당 1만원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성수기 가격에 대해서는 010-7306-37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넓은 소나무숲으로 밀양의 대표 휴식처이자 강변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기회송림의 야영장.

넓은 솔숲을 자량하는 ‘밀양 기회송림’
밀양의 기회송림은 밀양을 가로지르는 밀양강변의 넓은 소나무숲으로 밀양의 대표 휴식처이자 강변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

숲의 길이가 강변을 따라 약 15km 정도 이어져 솔숲을 산책하는 재미도 좋은 곳으로 전도연 주연 영화 '밀양'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성인 1일 1일 1천원으로 주차비 3천원을 따로 지불하면 된다. 기회송림에 차량진입을 불가하니 캠핑 용품을 최소로 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기회송림공원 055)359-574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원  kyungwonl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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