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무대 위에서 샌드애니메이션으로 그려졌다 사라지는 문학작품 속의 애틋한 첫사랑을 만나보세요.”

창원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하는 인문학 식탐(識探) 다섯 번째 이야기가 오는 6월 15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문학에서 첫사랑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를 무대예술로 승화한 특별한 문학 콘서트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지난 2016년부터 창원문화재단 특화 레퍼토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문학 식탐(識探)’은 그동안 철학,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연과 무대 공연을 접목시켜 청중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문학 콘서트의 강연은 황순원문학촌 촌장인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김종회 교수가 맡는다. 공연부문은 뮤지컬배우 배혜선과 김기창이 각각 <소나기>의 소년과 소녀 역할로 낭독을 맡고, 극단 토인 대표 박진수가 샌드아트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 클라리넷 동준모, 하모니카 진혜린 등 다양한 악기 연주자가 귀에 익숙한 음악으로 오감을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에드가 엘런 포우의 <애너벨 리>,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첫사랑> 등 유명 문학작품 속에서 찾아보는 첫사랑 이야기로 강연이 진행되며, ‘캐논’, ‘랩소디’, ‘섬집아기’, ‘오빠생각’ 등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샌드에니메이션과 함께 꾸며진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창원문화재단 문예진흥팀(055_719-78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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