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원도심권 도심재생 총괄계획이 될 ‘마산원도심 재생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10일 오후 4시 시청 제3회의실에서 김종부 제2부시장의 주재로 열렸다.

이는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면서 창원․마산․진해의 균형발전 축을 구상해 종전의 마산시지역 역점사업으로 떠올랐던 ‘마산르네상스’의 장래 개발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용역은 마산원도심권 즉 창동, 오동동, 어시장, 부림시장 등 약 86만㎡ 일원에 대해 마산의 역사와 문화를 살려서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마산 창동, 오동동, 어시장 등 원도심권의 단계별 추진계획과 종합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원도심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고민과 상권활성화 및 도심재생을 위한 앵커사업의 발굴과 원도심 공간구조를 재분석하여 유동형 도심공간 창출을 위한 골격을 재편하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마산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예술인촌 조성사업, 주차장조성사업 등과 원도심 인근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교방천 생태하천,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마산다운 원도심권의 종합적인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이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와 병행해 현재 마산원도심권에서는 도심재생을 위한 창동예술인촌 조성을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시범사업과 역사와 추억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통한 소셜미디어 구축, 테스트베드 연구진의 상가지도제작을 위한 현장조사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사업들과 창동주차장 조성, 아케이드 조성, 불종로전선지중화사업 등 하드웨어적 물리적인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마산원도심권의 재생에 대하여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창동․오동동 스토리텔링을 위한 소셜미디어 구축 창동․오동동 상인설명회에 참석한 오동동의 한 상인은 “마산원도심권 재생을 위한 테스트베드사업 및 상권활성화 구역 선정으로 벌써부터 오동동의 빈 점포가 하나 둘씩 채워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용역입찰공고를 했으나 5월 입찰참가자 평가서 미제출로 1회 유찰 후 재공고를 통해 총4개 업체에서 제안서를 제출해 지난 7월 12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순위로 평가된 (사)한국도시설계학회 외 1개사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기술진이 용역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향후 용역수행과정에서 전문가의 자문,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10월께 용역중간보고회와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자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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