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지난 3일 경기가 끝난 뒤 '현장 리더쉽 교체'를 결정하고 초대 사령탑을 7년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김경문 감독이 물러나고 대신 프로 지도자 경력이 없는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하지만 막상 감독 교체 후에도 NC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NC는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10으로 졌다. 감독대행 첫 날 경기인 5일에도 6-12로 대패했다.

5연패에 빠진 NC는 20승4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영준 감독대행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오히려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하며 기세가 더 꺽였다.

유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지 하루 만에 코칭스태프 개편과 선수단 주장 역시 손시헌에서 박석민 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막상 감독 교체 후에도 NC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보다는 오히려 선수들의 동요만 더 커진 모습이다.

이런 결과는 김경문 감독의 지도와 함께 프로생활을 시작한 어린 선수들과 다른 구단에서 온 선수들 역시 김경문 감독의 존재가 NC행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갑작스런 김 감독의 부재는 선수단에게 악영향이 될 수 밖에 없다.

사실상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7일 롯데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다. 만약 이마저 패한다면 NC의 분위기는 더욱 바닥을 치게 된다.

게다가 NC는 8일부터 주말 3연전에서 선두 두산을 원정에서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7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NC의 연패가 언제 끝날지, 또한 유영준 감독대행의 첫 승이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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