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이방인도, 이제 갓 돌이 지난 아들을 안고서도 어찌나 행복한 표정인지 시샘이 나기도 한다.

부부끼리, 그리고 어린 자녀와 함께한 이색 이벤트가 창원에서 열렸다. 일명 '아내와 함께하는 케이크 만들기'.

▲ 파란 눈의 이방인도 이날 남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남운동본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주말을 맞아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모두 20쌍이 참가해 닭살 커플(?)임을 만천하에 자랑했다.

▲ 아내와 함께 케익을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는 모습.

행사를 주최한 보건복지협회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남편교실 통합모임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평소 대화가 부족한 부부끼리 독특한 이벤트를 만들어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 인구보건협회는 매년 남편교실을 열어 화목한 가정만들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이번 모임을 통해 아내와 대화가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부부간 사랑을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자평했다. 

▲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한 컷.

한편, 올해 남편교실은 총 50쌍의 부부가 참여했으며, 교육에 대한 내용이나 모든 면에서 참가자의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또, 이 사업은 내년에도 인구협회 대표사업으로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근영 기자>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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