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 육묘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랜드마크 작품인 높이 7m의 ‘봉황’ 2기를 입구에 설치해 축제의 상징적 의미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국화상업재배의 시배지인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국화 산업발전을 위해 시작돼 올해 제11회를 맞는 가고파 국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국화 단일품종 전국 최대규모 행사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꽃(Flower), 빛(Luminary), 바다(Sea)의 주제와 ‘행복가득 오색국화, 희망가득 푸른창원’ 을 슬로건으로 7천500여점의 수준 높은 국화작품을 선보이며, 전야제, 개장식, 국향대전, 특별행사, 문화행사, 참여행사 등 총 8개분야 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박완수 시장은 “제11회 가고파 국화축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국화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1년 이상 재배한 국화작품 관리와 손질에 온 정성을 쏟았다"며 "또한 환상적인 장면 연출을 위한 전시장 배치와 꽃동산 조성에도 심혈을 기우렸다"고 말했다.

또 “가고파 국화축제는 단순 전시 축제가 아닌 관광산업형 축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며 “지난 해 기네스에 기록된 한줄기에 국화꽃 1천370송이를 피운 다륜대작 '천향여심(千香旅心)이 올해는 한줄기에 1천399송이를 피워 창원의 화훼기술이 세계에서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화축제의 연출특징은 전체 행사장을 세계존, 한국존, 창원존, 명작존, 다륜존, 특별존 등 ‘6개 테마의 다양한 행사장’ 으로 연출하는 한편 국화와 농경생활을 연계한 ‘국화촌’ 세트장을 행사장 중앙부에 조성해 각종 전통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국화 꽃말인 ‘당신을 사랑합니다’ 와 연계한 ‘프로포즈 코너 운영’으로 평소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사랑의 메시지를 국화와 함께 고백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한, 국화 육묘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랜드마크 작품인 높이 7m의 ‘봉황’ 2기를 입구에 설치해 축제의 상징적 의미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국화 한줄기에서 1천315송이의 꽃을 피워 세계 기네스에 등재된 다륜대작(품종 천향여심/天香旅心) 1천399송이 기록경신한다.

특히, 국화홍보 및 국화 관련 상품과 특산물 전시판매를 위한 ‘국화산업홍보관’과 국화분재, 야생화, 플라워아트, 국화와 허브동산, 원예치료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화훼장식관’을 특별 구성하여 운영 할 계획이다.

예년에 비해 올해는 다양한 컨셉으로 행사장을 연출하고 입체적이고 볼륨 있는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또 스토리텔링 전시장 연출, 국화축제 랜드마크 작품연출, 기네스 증재작, 축제분위기 확산 등 국화축제를 특징 있게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가을밤에 어울리는 국향콘서트, 프렌지공연, 국악공연, 게릴라콘서트, 세계민속공연 등 품격 있는 공연과 문화․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부대전시장으로 창원병원옆, 진해루, 신마산 방통대옆에서 각각 국화가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민성  hwang@cwin.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