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승 7패로 8위에 머물고 있는 창원LG.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인 LG는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지며 강팀의 이미지 찾아볼 수 없는 형국.

2005-2006시즌 우승의 주인공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올루미데 오예데지 콤비의 시너지 효과의 부재. 오예데지는 득점력이 떨어져 퇴출이 결정됐고, 그 자리에 애론 헤인즈가 들어간다.

특히 빈곤한 득점력과 팀 동료를 살리는 어시스트 부분에서 큰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LG는 10개 구단 중 평균득점 72.8득점으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동료들의 득점포를 도와주는 어시스트도 평균 11.9개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앞세운 LG는 평균 리바운드 34.5개를 잡아내며 4위를 지키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한편 스피드가 빠른 팀으로 정평이 나 있는 KT라 부담이 적지 않다. LG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KT에 61-72로 패했다. KT는 현재 득점 4위(76.8득점), 리바운드 5위(34.2개), 어시스트 6위(5.9개)를 기록하며 7승4패로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LG가 KT를 잡기 위해서는 약점으로 꼽혔던 득점포가 가동되고 KT의 빠른 선수들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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