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시우드로 만든 핸드폰 악세사리.

책다운 모양·내용의 예술작품을 생산하는 활동으로 미술 분야의 한 장르로 불리고 있는 '북아트(Bookart)'.

북아트는 나만의 독창적인 방법과 해석으로 '나만의 가치'를 녹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활동이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핸디북아트' 대표 장원경 씨는 북아트에 팬시우드를 접목해 한층 더 개성있는 '북아트'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북아트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전혀 생소한 분야도 아니다.

교육기관 등을 통해 북아트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 북아트&팬시우드 전문공방 '핸디북아트' 대표 장원경씨.

미대에서 공예과를 전공했다는 장 대표는 "북아트는 나만의 가치를 녹여내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술가들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닌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어릴 적 부터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다양한 공예가 있지만 북아트에 크게 매력을 느껴 공방까지 운영 하게 됐어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리 등과 달리 북아트로 만든 나만의 다이어리는 속지부터 커버 모두 선택이 자유로워 매력적인 것 같아요"

▲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는 북아트로 만든 앨범 및 가죽수첩.

장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핸디북아트'에서는 북아트에서 그치지 않고 팬시우드를 북아트에 접목해 '나'만의 개성을 한층 더 살리고 있다.

장 대표는 "팬시우드는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공예와의 결합도 가능한 공예"라며 "북아트에 단추 등을 팬시우드를 이용·접목하면 현재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시우드란 캐릭터화된 디자이너의 고유한 이미지의 라인을 따라 펜으로 채색하는 기법으로 작품이 완성되는 퓨전공예이며 핸드폰악세사리, 연필통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들 수 있다.

쉬운 기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단기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으며 완성품의 퀄리티도 높아 학습자료 등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북아트'로 종이원단 싱글섹션 다이어리를 만들어 보자!

▲ '북아트'로 종이원단 싱글섹션 다이어리만들기 1번~2번 과정.

1. 다이어리에 들어갈 속지를 10장씩 6세트 준비, 속지를 반으로 접어준다. 이때 속지의 양끝이 마주치는 끝부분을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맞춰준다.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다이어리는 기계로 제단을 하지만 손으로 만드는 북아트 경우 이렇게 해주는 것이 보기에 좋다.

2. 속지를 자 등을 이용해 눌려주며 바늘 구멍을 만들기 전, 방향이 헷갈리지 않도록 연필로 숫자를 적는다.

▲ '북아트'로 종이원단 싱글섹션 다이어리만들기 3번~5번 과정.

이때 바느질 해 주는 것을 '바인딩'이라고 한다"고 설명한 장 씨는 "면실이 약하다고 생각 될 경우 비즈왁스로 실을 코팅해 주면 실이 단단해져 끊어질 염려가 없어 좋다.

여기서 바인딩 TIP! 바인딩 중간중간에 단추나 팬시우드를 이용해 장식이 가능하다. 팬시우드 경우 작은 단추모양도 판매한다고 하니 나만의 개성을 톡톡히 살릴 수 있다.

5. 바인딩을 끝난 후 커버에 스티커나 스탬프를 이용해 꾸며주면 다이어리가 완성된다.

핸디북아트는 북바인딩, 팬시우드, 취미반부터 전문가반을 비롯해 일일특강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아트재료와 핸드메이드 수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010-5066-5865으로 문의하면 된다.

▲ 완성된 종이원단 싱글섹션 '다이어리'

박경원  kyungwonl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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