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에너지협동조합 사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거제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하 '거제 이쿱') 사업설명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11일 열린 설명회는 예비조합원 100여 명과 거제이쿱 설립준비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거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명옥 회장과 경상남도의회 송오성 도의원을 비롯 진주에서 에너지협동조합 설립을 준비 중인 진주탈핵공동시민연대의 김장락 대표와 거제시해양관광개발공사 관계자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원종태 거제이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제의 햇빛과 바람은 거제시민의 것이며, 거기서 발생하는 이익 또한 거제시민이 공유하는 것이 사회정의와 지역자치의 본질에 부합하는 일임을 강조했다.

사업계획 발표 후 예비조합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거제이쿱의 윤양원 상임이사와 박인숙 이사가 나서 발전사업의 전망과 협동조합의 운영 방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 시작으로 거제이쿱은 개별 단체들의 협동조합 가입 독려를 위해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거제 이쿱은 경남도에 있는 3개(거창, 김해, 창원)의 협동조합과 연대하여 경남도교육청과 학교태양광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고, 현재 거제시해양관광개발공사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공동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협동조합 가입에 대한 문의는 전화(☎ 637-3005)나 홈페이지(http://www.e-coop.kr)를 통해 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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