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는 빈사무실에 아도사끼 도박장을 개장하고 남·여 혼성 도박을 벌인 남여 19명을 붙잡아 이중 도박장을 차린 A(72)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하고 B(61)씨 등 남녀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부터 11시35분까지 밀양시 한 사무실에서 B(61)씨등 18명에게 판당 승자로부터 10%의 수수료를 지급받는 방법으로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 18명은 이 도박장에서 화투 6매를 3매씩 나눈 뒤 각 패에 일정한 금액을 걸어 끝자리 합이 높은 사람이 이기는 방법으로 20차례에 걸쳐 일명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형사ㆍ지역경찰ㆍ타격대 등이 합동으로 현장을 덥쳐 판돈 450만원과 화투 52매를 압수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중 14명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도박장 운영 시점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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