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LG가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6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창원 홈 경기를 가진 창원 LG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안양 KGC에 84대 76으로 졌고 2연패를 당하게 됐다. 이로써 창원LG는 이번 시즌 안양  KGC와의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져 천적관계임을 다시 입증한 꼴이 됐다. 

이날 경기는 KGC의 로드니 화이트가 원맨쇼가 눈에 돋보였다. 

3쿼터까지는 승패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양상. 하지만, 4쿼터들어 창원LG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60-56으로 KGC가 4점 앞선 가운데  KGC 화이트의 레이업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순식간에 9점차까지 도망갔다.

LG에서는 문태영이 고군분투했으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현중의 3점포가 터지면서 3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GC의 용병 화이트가 3점슛으로 응수했고, 김태술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다시 6점차로 도망갔다.

KGC는 80-76으로 쫓긴 상황에서 4쿼터 종료 59초를 남기고 화이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양희종의 골밑슛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LG는 외곽슛이 연이어 골대를 비켜갔다. 총 13개의 3점슛 가운데 득점은 단 두차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태였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나 LG의 6강행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한편, 승리한 원정팀인 안양 KGC는 단독 2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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