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체육대회심사위원회에서 ‘2018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신종우 창원시 문화체육국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한국이 40년 만에 대회 유치에 도전하는 만큼 대회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지금까지 5번의 월드컵사격대회 개최 경험, 우리나라 유일하게 잘 갖춰진 사격 인프라, 사격 저변 확대 노력 등을 비롯해 대회운영수입(22억), 생산유발효과(820억), 고용유발효과(690명) 등을 거둘 수 있도록 창원유치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영훈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창원시가 사격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김 종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사격 대회 끝난 후 시설활용 계획’에 대하여 각각 질문공세를 펼치는 등 창원시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사격장이 주거지내 위치함으로써 소음문제 해결과 대회 중 임원과 선수들에 대한 숙식 해결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시는 이로써 국비 확보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으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승인이 나는 대로 대한사격연맹을 통해 국제사격연맹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공식적으로 국제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4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 총회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조정화  anais12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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