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를 찾은 여성 관광객들을 골라 치마속 등을 불법 촬영한 30대가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진해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4시50분께 진해구 여좌천 입구 노상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신체 특정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A(35)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운동화 발등 부분에 소형 액션카메라(가로6cm, 세로4cm)를 숨겨 여좌천을 거닐며 1시간여동안 여성치마속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행동에 수상히 여긴 20대 커플이 인근 교통정리 중이던 의경에 신고, 현장에서 검거해 여청수사팀에 인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카메라와 휴대폰을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추가 조사 후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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