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훔치고 영세식당 업주들을 속여 현금을 받아 챙기는 등 상습적으로 절도·사기행각을 벌인 A씨(63)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2시께 창원시 진해구 한 금은방에서 48만원 상당의 금반지 1점(2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진해구청을 방문한 한 피해자의 현금카드를 훔쳐 인근 편의점에서 담배만 58만원 상당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있다.

또 같은해 2월부터 3월까지는 진해구 일대 식당 업주들에게 차용금 명목으로 7차례에 걸쳐 10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탐문수사 등을 거쳐 부산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찜질방을 전전하며 휴대전화를 수시로 바꾸는 등 경찰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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