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는 26일 금은방 주인에게 귀금속을 구입하겠다고 속여 시가 3천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건네받아 도주한 혐의로 S(53)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S 씨는 지난해 7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절도 누범기간 중인 자로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6시 30분경 진해구 송학동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입하겠다고 5만원권과 종이뭉치가 들어있는 가방을 주인에게 보여주면서 "이 가방에 3천만원이 들어있다"고 속여 시가 3천만원 상당의 순금목걸이 12개를 건네받아 나머지 대금 27만원을 은행에서 찾아오겠다며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장물처분처 및 여죄를 수사 중이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