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북은 15세기 천체의 움직임과 신체기관의 기능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형식으로 천문 과학 서적이나 해부학 서적에 많이 이용 되었다. 단순한 평면의 그림이 아니라 궤도의 움직임, 인체 해부학적 지식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면서 더 진보된 이해를 도왔다.

팝업북은 종이를 접거나 밀거나 당겨서(플랩형태) 입체감을 구현 하는데, 그 방법은 실로 다양하다. 상자 들여다보기 형식, 여러 겹의 무대로 된 책, 입체를 만들어 세우는 형식, 종이를 당기면 움직이는 형식 등 여러 기법의 책들이 만들어 졌다.

▲ 출판물 중 특히 어린이 동화책, 크리스마스카드나 생일 카드 등에 이용되고 있으며 북 아트의 한 표현수단으로도 이용이 되어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이와 함께 팝업북의 출판은 주제와 스토리라인을 기초로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와 페이퍼 엔지니어(종이입체구조를 만들어내는 사람)가 함께 작업을 하며 책을 만든다. 작업이 완성되면 100여번 이상의 붙이는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저렴한 곳에서 생산 되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소중한 지인에게는 꼭 팝업카드로 마음을 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멜로디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작은 시각적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면 적극 권해드리고 싶다.

▲ 팝업북은 종이를 접거나 밀거나 당겨서(플랩형태) 그 입체감을 구현한다.

'카드도 종이일 뿐이잖아' 라고 관념적으로 믿고 있었던 것이 '종이로 이렇게 만들 수가 있어?' 라고 놀랄 수 있는 약간의 시각적인 경이감이 우리를 큰 감동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렇듯 팝업북은 일상에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창원북아트연구소 대표 김지숙>
 

*창원 북아트연구소(사파동 24-7 홍숙팩토리)는 취미바인딩, 포트폴리오, 북아트지도사, 북아트컨텐츠 상담, 매장디스플레이, 인테리어 소품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내문의.창원 북아트연구소 055)284-5385
 

김지숙  ssuk19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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