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경남지원(지원장 안병규)은 지난 5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사천 공군3훈련비행단 소속 장교 110여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처방법, 알아두면 좋은 금융 상식 등에 대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사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참여자들은 경제적 곤궁에 처한 피해자에게 저금리 대출 등을 미끼로 각종 명목의 수수료를 선입금을 유도하는 “대출빙자형 그놈 목소리“와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범죄 소명을 요구하면서 개인정보 및 금융거래 정보를 갈취해가는 ”수사기관 사칭형 그놈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교육 참여자는 금번 교육을 통해,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있는 서민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하는 “그놈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며 내 주변에서도 충분히 당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 큰 경각심이 들었으며, 이번 기회에 내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 지인들에게도 금융사기 예방법을 공유해야겠다고 깨닫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경남지원은 앞으로도 군 장병들의 자산 관리 및 금융사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내에 위치한 해군 및 공군 교육사령부 등을 찾아가는 밀착형 실용 금융교육을 더욱 활발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