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남다르다. 창원 도심에 이런 휴양 쉼터가 있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무학산과 봉화산 입구에 설치된 시민 휴양처. 고즈넉한 늦 겨울 바람도 그리 쌀쌀맞게 이방인을 맞지는 않는다. 완월동 무학산 자락쉼터와 마산회원구 회원동 봉화산 입구에는 정자와 조그마한 쉼터가 조성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많지 않다.

▲ 완원동 무학산 정자 쉼터.

하지만, 봄을 맞아 산을 찾을 등산객들에게는 최고의 휴식공간.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무학산 자락 쉼터는 1천670㎡ 면적에 사업비 3억4천 만원을 들여 느티나무, 벚나무를 비롯한 12종 8천130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육각정자, 목교, 등의자, 체육시설물 등을 설치했다.

또 봉화산 입구 쉼터는 759㎡ 면적에 사업비 1억2천여 만원을 들여 홍단풍, 느티나무를 비롯한 7종 760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등의자, 체육시설물, 데크계단, 펜스 등이 설치되어 있다.

▲ 봉화산 쉼터.

창원시 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도시경관 향상에도 기여하도록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등산객들 모두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쉼터 조성으로 등산객들이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창원의 또 다른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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