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주택가에 세워둔 승용차 내 금품을 훔친 차량털이범 2명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23일 창원중부경찰서는 심야 예방 순찰 중 차량털이범 신고를 받고 긴급 수색해 도주하고 있던 차량털이범 J(20.대학생) 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전 1시경 창원성산구 반지동 앞 노상에서 J(47) 씨 소유의 승용차 외 2대를 발견하고 미리 준비한 제단용 가위를 운전석 열쇠구멍에 꽂아 강제로 돌리는 방법으로 잠금장치를 해제해 물품보관함에 있던 카메라 등 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주택가 날치기 예방 순찰 중 "차량에서 물건을 훔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피해지점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도주하던 J 씨를 발견해 신고 접수 후 14분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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