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요구하는 부인을 납치.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창원중부경찰서는 부인을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폭행을 일삼은 J(44.노동) 씨를 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 씨는 24일 오후 4시 20분경 창원지방법원 주차장에서 이혼을 요구하던 부인 K(35) 씨에게 합의 이혼을 해주겠다며 만나 자신의 승용차에 타지 않는다며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J 씨는 평소 K 씨의 남자 관계를 의심하며 폭행을 일삼다 이를 견디지 못한 부인이 1개월 전 가출하여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 씨가 사건 이후 남편의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가운데, J 씨는 가정폭력특례법상 접근금지 절차 등 엄중 경고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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