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한철수)가 밀양에서 열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의에서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안의 심사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등에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상의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소재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가 시장선도형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근 우리는 일본의 소재품목 수출 규제로 인해 국가 주력산업이 흔들리는 등 소재산업의 엄청난 영향력을 확인한 바 있다.”며, “소재강국인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은 재료분야에 독자적인 전문연구원을 두고 있는 만큼, 금속·표면기술·융복합소재 등 소재산업 전반의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는 독립 전문연구기관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창원의 기계산업, 거제·통영의 조선산업 등 침체된 지역 제조업 활성화와 밀양 나노산단, 진주·사천의 항공산단 등 첨단 산단의 고부가가치에 있어 소재산업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국회 심의 보류 중인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법안 심사 조속 재개, ▲소재분야 독립된 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제반 지원을 촉구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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