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창원남지점 직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NH농협은행 창원남지점 한 직원이 수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창원중부경찰서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 주인공은 농협은행 창원남지점에서 근무하는 이태은 계장이다.

이태은 계장은 지난 7일 40대 중반 남성고객이 당일 입금된 2천500만원을 100만원권 수표 25장으로 인출해 달라는 요청에 이상함을 느꼈다.

자세히 살펴보니 통장거래내역이 없다가 2019년 6월부터 재개된 점, 최근 금융사기 인출패턴처럼 현금을 바로 인출하지 않고 정액권 수표발행을 요구한 점, 몇 가지 질문에 연습한 듯한 대답을 하는 점에서 보이스피싱이라 직감하고 거래를 지연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인출을 요청한 고객도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받기위해 거래실적이 필요하다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본인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 당했다고 했다.

이태은 계장은 "경남본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며 갈수록 진화되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공유해 고객 피해 예방에 전념하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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