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그에게 천재적인 축구재능을 주고 모발을 가져갔다"
▲ (사진=이니에스타)
국내 축구팬들의 일부 우스개 소리에도 그의 위엄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다. '스페인 축구의 교과서', '중원의 핵' 등 어떠한 찬사에도 그를 대신하는 말은 부족하다.
2일 새벽(한국시각) 유로대회 2회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유로2012'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니에스타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14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선취골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으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대회 내내 결정적인 팀 득점에 관여한 이니에스타는 551분을 뛰는 동안 도움 1개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맨 오브 더 매치'에 두 번이나 선정되는 등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인혜(이니에스타)의 창조적인 플레이와 천재성이 2012 유로대회에서 제대로 만개했다"며 MVP 선정을 환호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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