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사천경찰서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영업점 내 기물을 파손한 폭력조직 '신00회' 행동대원 K(35) 씨를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원 K 씨는 지난해 4월 10일 오후 10시 55분경 사천시 사천읍 A(42.여) 씨가 운영하는 00전문점 앞 노상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가게 앞에 있던 쇠파이프로 영업점 유리창을 내리쳐 30만원 상당의 재물 손괴를 입힌 혐의다.

또 같은 달 27일 오전 1시 30분경 B(58) 씨가 운영하는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벽걸이 TV 등을 파손하여 17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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