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기와 다양한 행사가 가득
제12회 가고파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총 11일동안 펼쳐진다.

앞서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전야제를 개최, 조영남, 전영록 등 출연하는 콘서트와 불꽃쇼가 진행된다. 이어 10월 26일부터 '희망의 꽃, 화합의 꽃, 번영의 꽃'을 주제로 개장식, 국향대전, 문화행사,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져 열린다.

이번 국화축제에는 국화작품 67만여 점이 시가지를 비롯해 주행사장에 전시되며, 특히 지난해 국화 한 포기에서 1천399송이의 꽃을 피워 기네스북에 등재된 다륜대작(작품명 천향여심)의 세계 신기록 경신이 주목된다.

▲ 지난해 열린 제11회 가고파 국화축제.

또 ▲다륜존 ▲스페셜존 ▲고대탐험존 ▲코리아존 ▲월드존 ▲창원존 ▲일반테마존 ▲전시존 등 8개 테마 행사장으로 연출하고, 국화홍보와 국화 관련 상품 및 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국화산업홍보관과 화훼장식관, 로봇랜드 콘텐츠 체험행사장 등도 운영된다.

문화공연 행사로는 ▲국향콘서트 ▲스타킹 스타 콘서트 ▲열린음악회 ▲창원사랑 콘서트 ▲퓨전 국악마당 ▲국화가요제 ▲국화 백일장 ▲전국시낭송대회 ▲꽃그림 그리기 대회 ▲사진촬영대회 ▲플라워 경기대회 등도 개최한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마산어시장 건어물점 등 100여 개 점포는 관광객들을 위해 10% 할인판매 행사를 추진하고, 코레일 마산역은 가고파 국화축제와 인근도시에서 열리는 김해 분청도자기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의 운임을 20% 할인한다.

돝섬의 변신 '꿈꾸는 섬'
창원시 돝섬에서 오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창원 조각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이번 조각비엔날레는 '꿈꾸는 섬'을 주제로, 국내작가 15명과 국외작가 5명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지닌 20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 이번 창원조각비엔날레에 전시될 김태수 작가의 '흐르는 생태-피어오름' 작품

이번 행사는 현대미술하면 의례 어렵고 난해하다는 통념을 깨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비엔날레가 되도록 계획했을 뿐 아니라 인근에 가고파 국화축제와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는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 내에 돝섬에 위치한 홍보실을 방문하면 이번 작품의 초안인 드로잉 작품과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영상기록물도 감상 할 수 있다.

또 이번 전시를 마친 작품은 영구 설치·전시돼 돝섬을 찾는 시민은 언제라도 감상 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조각의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도 열린 예정이다.

▲ 지난해 열린 제10회 창원단감축제 모습.

제11회 창원단감축제
창원 북면 온천 관광단지 일대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창원단감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최고의 단감 작목반을 겨루는 '단감의 달인'을 비롯해 단감먹기, 단감 껍질깍기, 단감 퀴즈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 감기로운 음악회를 개최해 한지은, 김법룡 등 지역가수의 축하공연과 단감마술공연, 오감만족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체험 행사로는 북면 족욕체험, 페이스페인팅, 전통민속놀이, 탈 만들기, 리본공예, 감물염색 등이 있으며 직거래 장터 및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있다. 단감 주막도 열리며 특히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단감을 살 수 있다.

박경원  kyungwonll@g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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