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학교가 제7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전체대상을 받아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지난 달 30일 거창관광호텔에서 열린 제7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시상식에서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학생들이 공연한 연극 ‘홍시 열리는 집’이 전체대상 뿐 아니라 연출상(연기 09학번 주진현), 최우수연기상(연기 11학번 이은주), 우수연기상(연기 11학번 소고은) 등 4개상을 석권했다.

연극  ‘홍시 열리는 집’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관한 제7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거창연극학교와 거창문화원에서 진행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연 성격을 띤 대학 연극제인 이 행사에 올해는 중앙대, 경남대, 경북대, 목원대, 공주영상대 등 15개 학교 15팀이 참여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가 공연한 ‘홍시 열리는 집’은 극작가 김정숙 씨의 작품으로 1980년대 판자촌 달동네 시민들의 정겨운 이야기와 가족애를 그린 연극이다. 연출상을 수상한 주진현 학생은 “부모님 세대의 공감대와 추억을 찾아내고자 노력했다”며 “배우들이 태어나기도 전인 아련한 추억을 무대에 옮기면서 배우들도 좋은 추억을 갖게 됐는데, 이런 좋은 결과를 얻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거창연극제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한 서울종합예술학교 팀.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그동안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 무대예술상, 정남연극제 연기상, 신상옥영화제 여우주연상, 김천가족연극제 금상 등 전국 규모의 각종 공연예술제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4년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방송영화, 연기, 공연제작뮤지컬, 음악, 실용음악, 패션, 뷰티, 패션모델, 무용, 아나운서쇼호스트, 방송구성작가, 실용미술IT디자인학부 등 12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세정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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