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곧고 싶은 아름다운 ‘남해바래길’을 조성하고, 운영․관리하기 위해 조직된 순수 민간단체 ‘남해바래길사람들(대표 송홍주)’의 정기총회가 22일 남해군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윤태순 부군수를 비롯해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2012년 결산보고 및 2013년 사업계획 토의 등을 진행했다.

남해바래길 사람들은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1,500여명이 참여하는 ‘제2회 남해바래길 걷기축제 가을소풍’을 개최하고 토요걷기 행사를 열어 남해를 찾는 트레커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는 남해바래길 안내와 관련소식을 담은 월간 소식지 ‘바래길 이야기’를 발행했으며, 여름철 풀베기와 바래길 리본달기 등 정기적인 바래길 정비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올 한해는 조직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회원을 더욱 확보하고 창립3주년을 기념해 6월경 걷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토요걷기 행사도 더욱 활성하고,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바래길 관리를 위해 사단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남해바래길사람들은 바래길 걷기 참가비를 통해 적립한 나눔기금 1백만원을 남해군향토장학회에 전달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태순 부군수는 바래길을 전국 최고의 명품길로 만들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문찬일 전 사무국장에게 남해군수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종봉  pjbnews@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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