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학령기 동안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무료 한글교실 학습자를 오는 13일부터 2월 12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및 관내 복지관에서 모집한다.

무료 한글교실은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들에게 한글읽기·쓰기, 생활숫자, 기초영어, 핸드폰 사용법 등 기본생활교육뿐 아니라 초등 및 중학교 졸업장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문예대회, 야외체험학습, 졸업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양산시는 2010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 사업을 운영해 그동안 2,100여명이 참여해 초등학교 졸업자 111명을 배출했다.

올해부터 중등학교 학력인정반을 운영해 초등학교 졸업자가 3년 동안 수업시수 2/3 이상 출석할 경우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담당관 평생학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비문해 성인들이 기초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당당하게 수강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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