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화정글샘도서관은 다음달 29일 오후 2시 문학평론가와 함께하는 라이브러리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2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특강으로 문학평론가 정홍수 도서출판 강 대표를 초청한다.

주제는 영화 ‘기생충’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다.

정 대표는 ‘흔들리는 사이 언뜻 보이는 푸른빛’, ‘마음을 건다’ 저자, 한겨레 신문 ‘정홍수 칼럼’의 칼럼니스트이자 ‘북토크’, ‘영화와 함께 보는 인문학’을 주제로 활발하게 강연하고 있다.

강연에서 다룰 영화는 네티즌이 선정한 2019 최고의 영화,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 미국 아카데미상의 작품상 등 6개 후보로 지명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다.

영화 ‘기생충’은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최초의 영화로 최근 일본에서 개봉해 연일 매진 행렬을 보이는 등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강연은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를 통해 그 속의 철학과 삶을 이해하며 영화작품 속 숨겨진 주제를 인문학적으로 분석해보는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대중적 전달력이 높은 영화라는 도구를 활용, 평론가가 바라본 영화에 대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인문학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영화 속에 담긴 사회와 시대정신을 읽고 삶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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