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3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22일 창원시 4명과 거제, 양산, 고성, 함양 등에서 1명씩 발생해 경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8명이 추가되면서 23일 오전 현재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23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22일 창원시 4명과 거제, 양산, 고성, 함양 등에서 1명씩 발생해 경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남도 발표에 따르면 7번째 확진자는 5번째(간호사) 확진자 아들(20)로 지난 5일과 13일 대구를 갔다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18일 처음으로 근육통을 느껴 19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2일 오후 6시10분 양성 판정을 받아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으며, 창원병원은 곧바로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8번 확진자는 양산 거주 남성(70)으로 15일 3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인 대구퀸벨호텔 8층 뷔페에서 식사했다고 진술해 현재 조사 중이며, 평소보다 기침이 심해지자 22일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9번 확진자는 거제 거주 여성(32)으로 최근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을 경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이다.

9번 확진자는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해외 방문력에 대한 안내를 받고 검사를 의뢰한 결과 23일 새벽 1시 25분 양성 판정을 전달 받았다.

10번(19·여) 확진자는 창원거주자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교인으로 31번과의 접촉자로 현재 동선을 확인 중이다.

11번(48) 확진자는 대구 거주자로 대구에 함께 사는 동생이 22일 확진판정을 받아 대구에서 검사를 받고자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삼촌의 차를 타고 본가가 있는 함양군보건소에 와서 검사를 의뢰하고 다시 대구 집으로 가 자택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중이며 기침 증세가 있다고 밝혔다.

12번(48) 확진자는 5번 확진자(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접촉자로 한마음창원병원 의사다.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약간의 인후통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번(76·여) 확진자는 고성 거주자로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으로 방문 날짜는 확인 중이다. 진주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중이며 약간의 폐렴 소견이 있다.

14번(31) 확진자는 창원 거주자로 지난 9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으로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자진 신고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자 창원시 마산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10번부터 14번 확진자는 23일 새벽 5시 30분경 양성 판정을 전달 받았다.

경남도는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이동경로 등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대로 밝힌다는 입장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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