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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전통문화콘텐츠 개발 통한 지역관광활성화 도모‘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지원사업’ 공모 선정
   
▲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경남데일리 = 송준호 기자] 고성군이 지역의 자랑인 천년고찰 옥천사의 도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경상남도 공모사업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지원사업’을 신청해 지난 20일 최종 선정됐다.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지원사업’은 도 지정 문화재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역의 전통문화콘텐츠 재창출 및 지역경제·관광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총 사업비 2억원에 보조금 보조율은 도비 50% 지원이다.

이번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지원사업’은 고성군을 포함한 경남도 내 6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으며 고성군은 ‘연화옥천 헤리티지 스쿨’사업으로 도비 1700만원을 지원 받는다.

경남 고성군에 자리한 옥천사는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 21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중 ‘연화옥천 헤리티지 스쿨’ 대상 문화재는 옥천사 자방루, 청동시루, 옥천사소장품, 청련암 철제 솥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이며 해당사업 프로그램들은 옥천사 경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어람지 제작체험, 자방루 신건축학개론, 별주부와 토끼가 들려주는 시루떡이야기이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옥천사는 조선 정조 때 어람지 진상사찰로 지정되었는데, 당시 어람지를 생산하기 위한 닥나무 껍질 삶는 일에 사용된 청련암 철제 솥 모형을 ‘어람지 제작체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만들어진 한지에는 인경체험과 함께 옥천사 인장으로 낙관을 찍어 족자형태로 제작해 참가자들에게 선물한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옥천사 자방루는 ‘꽃향기가 점점 불어나 멀리 퍼져나가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이 누각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꽃향기처럼 멀리 퍼져 나가 많은 중생을 제도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자방루는 신도들에게 설법을 하거나 절 행사 시 쓰이는 기구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되던 누각이며 정면 7칸·측면 3칸 규모로 주심포 양식에 팔작지붕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사찰 누각으로는 대단히 큰 규모이며 보와 공포 등에 화려한 용문양이 새겨져 있다.

임진왜란 당시 옥천사는 승병들의 병영으로 사용된 호국사찰으로 자방루는 옥천사의 외곽 방어용 건축물로 활용되고 그 넓은 앞마당은 승군양성을 위한 교육시설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자방루 신건축학개론’은 유서 깊은 옥천사의 대표건축물인 자방루를 소목장 선생님과 함께 1/10모형으로 직접 조립해봄으로서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배양하고자 기획됐다.

‘별주부와 토끼가 들려주는 시루떡이야기’는 옥천사 청동시루를 본뜬 떡시루 5개를 제작해 남도전통음식연구원과의 협업으로 호박, 블루베리, 팥 등 고성농산물을 이용한 시루떡을 만들어 나누어먹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동시루는 1588년 처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크기로 당시 옥천사의 사세를 짐작해 볼 수 있는데, 옥천사는 사세가 가장 융성했을 때 12채의 승방과 함께 300여명이 넘는 스님이 거주했다고 전해진다.

‘별주부와 토끼가 들려주는 시루떡이야기’는 당시 옥천사의 사세를 짐작해보고 주변지역의 풍요로움과 나눔 정신을 공유해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며 시루떡 만들기 프로그램과 함께 별주부전을 각색해 만든 옥천사이야기를 소리 광대 2명이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내는 창작소리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참가인원 이외 단순 관람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소외받던 도지정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보존과 전승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행정에서 역시 전통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관광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준호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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