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설치, 관련범죄 엄정대응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설치해 관련범죄에 대해 엄정대응에 나섰다.

경남경찰은 최근 국민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박사방’, ‘N번방’ 사건과 관련,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분노에 공감하며,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디지털 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단속을 위해 26일 경남경찰청 및 23개 경찰서에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했다.

이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수사의 효율을 극대화 하고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타 기관 및 관련단체와 적극 협력해 관련제도의 개선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은 그동안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 대응해왔으며,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113명 검거해 8명을 구속했다.

웹하드를 이용, 불법촬영물 등 음란물 150여 만건을 유포한 대표 등을 검거해 그 중 1명을 구속했으며, 중국 청양에 기반을 두고, 불법음란사이트 50개를 제작·운영, 불법 음란물 100만여건을 유포하고, 불법도박광고 500여개를 광고해 3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피의자를 구속했다.

또 인터넷 불법 웹툰 사이트를 운영해 음란물 24,000여건, 웹툰 3,300여건을 게시해 유포하고, 불법광고로 7억원 상당을 부당 이득을 취득한 운영진 4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으며, 단체대화방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피의자를 구속했다.

경남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남경찰청 제 2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 운영한다.

경남경찰청은 “경남경찰은 디지털 성범죄는 사람의 영혼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사회공동체 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인만큼 이같은 악질적인 범죄행위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생산자, 유포자는 물론 가담, 방조한 자도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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