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군,‘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주기 운동으로 코로나19 피해농가 도와

[경남데일리 = 조홍래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 급식을 위해 준비한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함안군은 진주시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함안군이 진주시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사주고 진주시에서 4월 중순에 과다 생산되어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함안수박을 구입해주는 조건으로 상생협력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함안군과 관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파프리카, 가지, 애호박, 새송이버섯, 풋고추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우수 농산물 9품목으로 200상자가 1상자 당 2만원에 판매됐다.

이번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운동은 군 직원들이 적극 동참했으며 주문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함안아라문화제와 병행 개최해오던 함안수박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4월 중순경 본격적으로 출하 예정인 함안수박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었는데 진주시와 이번 협력을 통해 수박 판매에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번 행사가 시군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소비자 먹거리 보장을 위해 e경남몰 및 로컬푸드 직매장 등과도 연계해 소비 판로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홍래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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