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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수박축제 취소 결정코로나19 여파로 직판행사 및 택배 판매 예정
창원수박축제 취소 결정 / 지난해 축제 모습

[경남데일리=이성용 기자] 5월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창원수박축제가 취소됐다.

창원시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과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창원수박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에서 충분한 햇빛을 받고 자라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특히 창원에서 생산된 수박은 벼를 심고 난 후 2모작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1년 내내 연작을 하는 인근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하는 탑(TOP)과채에 지정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러한 창원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1992년 부터 창원수박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2019년에는 이틀간 2만 7천여 명이 방문하여 수박 8,500통 조기 완판을 기록하는 등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위험과 다중집합을 꺼리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축제를 위해 준비한 수박은 시중 가격보다 20~30% 이상 싼 가격으로 직판행사와 비대면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매년 축제행사가 열렸던 대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5월 4일부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물량 소진시까지 판매를 진행하며 롯데백화점 창원점과 남창원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직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맛있고 신선한 창원수박을 시민들이 먼저 맛볼 수 있도록 관내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직거래와 수박 전용박스를 제작하여 택배 배송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학교급식 중단으로 농산물 판로가 막혀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로 침체된 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당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성용 기자  anjffh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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