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차상열 기자] 전동 킥보드를 타다 적발된 함양군청 소속 공무원 A(44)씨에게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은 2일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약식명령은 공판절차가 없이 진행하는 재판이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후 지인들과 술자리 후 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8%로 전동킥보드 운전 혐의 인정받아 약식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A씨가 지난 2009년 11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을 고려해 벌금형에 처한 것으로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대한 징계는 오는 20일 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징계를 경남도에 의결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동킥보드는 도로 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자동차관리법이 적용된다. 술을 마시고 킥보드를 운전하면 음주운전이다.

차상열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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