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 나노피아 조감도.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조성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나노플러스 2020계획'의 나노융합 산업단지 조성추진 및 지역별 특화된 나노인프라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특히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권역 지역경제 활력제고 정책 토론회' 를 개최하고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 토론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제고를 위한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밀양의 나노융합산업단지를 산업부에서 국가산업단지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면서 국가산단 추진에 주무부처인 국토부와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그 동안 경남도가 추진해온 홍준표 도지사의 핵심공약사업인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정확한 추진 방향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의 발표에 앞서 국토교통부도 지난달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2013년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회' 에서 밀양(나노), 거제(해양플 랜트), 사천(항공), 원주(의료) 등에 미래 창조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입지확충을 중점 지원한다는 국정과제 실천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그 동안 정부는 꾸준히 미래성장동력산업과 선도산업으로 나노융합산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박근혜정부 출범과 더불어 창조경제의 핵심 사업으로 부각되면서 국토부와 산업부의 정책 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지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해 12월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나노융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달 전국의 나노융합산업 관련 산,학,연 언론 전문가를 위원으로 하는 나노융합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오는 31일 국회에서는 조해진 국회의원 주최로 정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국·내외 기업체, 국책·기업 연구소 등의 유치에도 경남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곧 성과가 MOU 체결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묵선 기자  news85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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