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 = 배성우 기자] 김해시는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 스포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 장애인 단기 스포츠체험강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 시범 시행하는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스포츠강좌 체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대동면에 위치한 재활승마장인 BK승마랜드에서 진행되며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한 달간 1인당 10회의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기간 동안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1회 강습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해 안전하게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 먹이주기부터 시작해 말을 직접 끌어보는 교감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한 후 전문 지도자의 지도하에 직접 말을 타보는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신체 균형감과 전신 근력을 키워 주는 승마를 통해 참가자의 신체적 회복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만12~49세 장애인이면 신청 가능하며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체육지원과 방문 후 신청서와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가입서를 함께 작성, 제출하면 된다.

선정자는 신청서 작성 시 기입한 전화번호로 개별 통보한다.

박진용 체육지원과장은 “평소 장애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승마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체육활동이 더욱 어려워진 장애인들의 체육 여가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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