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 = 배성우 기자]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 올 한해 코로나19로 현장 판매에 고충을 겪고 있는 김해 제조기업의 비대면 홍보·판매 채널 확대 및 매출 신장을 지원해 지역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재단에서 김해 기업의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통상교류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애로를 겪는 제조기업을 위해 비대면 마케팅 지원에 주력해왔다.

대표적 사업은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공영홈쇼핑 판로개척사업이다.

온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은 작년에 이어 10개사를 대상으로 검색엔진최적화 사업을 벌였다.

SEO는 구글의 검색엔진 알고리즘에 기업의 홈페이지를 최적화시켜 김해 기업의 홈페이지가 제품과 관련된 핵심 키워드를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첫 페이지에 노출되도록 하는 기법으로 찾아가는 바이어 마케팅이 아니라 바이어가 찾아오도록하는 고급 마케팅 수단이다.

작년 10개사 SEO지원을 통해 첫 페이지 노출 건수 총 64건, 수출계약성사 총 6천 달러의 성과를 낸 통상교류팀은 ㈜반석인더스트리즈, ㈜영케미컬 등 올해 지원한 10개사도 모두 첫 페이지 노출에 성공해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통상교류팀이 비대면 마케팅 지원의 일환으로 실시한 또 다른 사업인 공영홈쇼핑 판로개척 사업에서는 초림단지묵 등 4개사가 홈쇼핑 방송으로 총 7,969세트를 판매해 약 2억 9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상동농협협동조합은 목표수량의 118%, ㈜착한떡은 목표수량의 11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성공적으로 방송 판매를 마무리했다.

공영홈쇼핑에 참가한 기업들은 이번 방송 판매를 계기로 추후 온라인 스토어 입점, 데이터 방송판매 등 T-커머스 업체와 추가적인 판매 계획도 논의하고 있어 추가 판로개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착한떡 유승철 실장은 “공영홈쇼핑 판매 이후 급증한 판매량에 대응해 생산시설을 확대했으며 생산인력의 추가적인 증원도 진행중이다”며 “홈쇼핑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라이브커머스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체의 신규 판로개척과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된 만큼,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는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발굴해 지역 기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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