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원장 서석봉)은 경남숲교육협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숲 교육 프로그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슬기로운 숲속생활’이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제도는 산림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평가해 산림청에서 국가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경상남도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숲 교육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산림청 제2020-188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무궁화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도록 편성된 프로그램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수목원내 무궁화홍보관에서 주요활동이 이루어진다.

무궁화홍보관은 무궁화 자료 42종 200여 점을 수집·전시하고 있으며, 주변에 식재되어 있는 3천여 본의 무궁화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어 최적의 교육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교육내용은 △우리나라꽃 무궁화, △무궁화를 찾아보세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꽃 바람개비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숲 체험 활동으로 건강한 심신과 풍부한 감성을 키우게 되고 다양한 만들기를 통해 상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슬기로운숲속생활

‘슬기로운 숲속생활(산림청 제2020-189호)’은 유아(6~7세)를 대상으로 경남수목원내 유아숲체험원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계절 슬기롭게 살아가는 숲속 생물의 생활을 2019년 개정된 누리과정에 맞춰 풍부한 감성을 자극하는 숲놀이로 구성했다.

교육내용은 △슬기로운 겨울생활, △슬기로운 봄생활, △슬기로운 여름생활, △슬기로운 가을생활로 되어있으며 계절별 숲속 생물을 흙과 악기 등을 이용해 표현해보고 나뭇잎 연날리기, 도토리 팽이 돌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연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인증 받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내년 3월부터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며, 접수는 2월부터 받을 계획이다.

서석봉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우수성을 인정받은 산림 교육 인증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인격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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