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맘때쯤이죠
군제대후 불어난몸과 여름시즌 대비를 위하여 몸짱 이되기 위하여 동네에서 새로 생긴 헬스장의 광고 현수막 " 3개월 12만원!!"

파격적인 광고를 본후 늦은 시간 헬스 장으로 달려갔죠 이런 저런 이야기와 내일 부터 나오겠다는 말을 한후 결심을 한뒤 집으로 돌아와 운동과 몸짱에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며 내일 부터 당장 몸짱이 될것이라는 허구맹랑한 상상에 빠져 정보의 바다에 빠져 헤어나오지못하다 울리는 전화벨 친구의 전화였죠 소주한잔 하자는...

카~~ 내일부터 몸짱이 되려한 저를 악마의 구렁텅이로 빠트리려는 친구녀석 하지만 좋죠 술 이 조아 뚱보가 되어도 술은 마다하지많으리... 늦은 시간이였지만

간단하게 한잔 하고 들어오면 되겠지. 술 조금 마신다고 내일 운동이 머가 달라지겠어.. 하곤 나가서 마신술이 하나둘셋...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와 저도 모르게 잠들어버리곤..알람이 울렸죠 그전날 아침일찍 일어나 운동을 갈려고 맞춰두었던 알람.

새마음 새뜻으로 시작하는거라 흔들리면 안되겟다는 생각에 금방 벌떡 일어나 운동화를 챙기고 급한 마음으로 헬스장으로 뛰어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헬스장에는 사장님 한분만 덩하니 가게를 열고 준비하시고 계셧습니다.

기분좋게! 몸짱이 될꼬야! 하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헬스복을 받고 남자탈의 실에 들어셨습니다. 탈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샤워실에서 샤워소리가 들리고 헬스장 사장님의 아들인지 알바생인지 한명이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습니다. 저는 별 생각 없이 옷을 다 벗고 헬스복 윗옷을 입고 헬스복 반바지를 입을려는 순간!!!!!! 큰일났습니다.

신호가왔습니다.
이제껏 겪어보지도 못한 그런 느낌의..어제마신술과 안주들 그리고 이른아침 응아를 하지못하고 급하게 뛰어나온.. 다리를 꼬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처음나온 헬스장이라 화장실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이리저리 발을 동동 거리며 샤워실에 들어가서 응아 하면 괜찮을꺼라 생각하였지만 샤워실에는 사람이..

그리고 탈의실에는 화장실은 없고 짐들로 가득찬 창고만 있고 정말 머라고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느낌을 받아본 사람들만이 아는 진실... 탈의실밖으로 나가 사장님께 화장실을 물어보고 화장실까지 가기에는 너무나도 긴 시간 고통 움직이면 터질것같은... 순간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자리에서 바지를 내리는 순간 뿌지직펑펑 다행히도 헬스복 바지에는 솟옷을 안입었다는 ... 응아중에서도 최고수인 설응님께서 다량 유포되어 정말 시원하게싸버렸습니다. 헬스장 탈의실의 사람이 자고있는 옆 에 바로.... 정말 시원했지만 지독히 올라오는 냄새와 샤워실에서 끝나가는 샤워소리 퍼저나가는 냄시.. 휴...볼일을 다보고 바지를 벗고 급한 마음에 딱꼬 쓸고 건조대에 걸려있는 수건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창문으로 바지와 수건등을 던져 버리곤... 다른 여벌의 바지를 찾기위해 두리번 거리는 순간 샤워실의 문이 열리고 펴저나오는 냄새는 감당할수없고... 태연한척.... 아 멍미 이거 뭔 냄시야? 아 진짜~

짜증 을 내며 혼잣말을 크게 하였습니다. 그분꼐서도 응냄시가 지독하신지 코를 막으시곤 옷을 얼른 갈아입으시고 밖으로 나가셧습니다. 창문을 열고 급한 마음에 냄시를 뺴려 했으나 쉽게 사라지지 않는 냄새 탈의실 문이 열리고 사장님꼐서 두둥!!

아 할말이 없었습니다. 어쩔수 없지 샤워실로 들어가 태연한천 샤워를 마치고 (운동도 안했는데 샤워부터 하고있다는) 나와 보니 사장님꼐서 주무시고 있는 분을 깨우고 바닥을 대걸레질하고 계시는 모습 창문을 활~~~~짝 여시곤....

전 아주 태연 스럽게 태연스럽게 운동복을 입고 열심히 아주 열심히 운동을 하곤...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다음날 부터.....전 헬스장을 더더욱 열심히 갔습니다. 쪽팔리는게 문제인가요 돈이 중요하지.....ㅋㅋ ㅜㅜ

몇명모르는 저의 이야기 ㅜㅜ
 

박태훈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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