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0월 12일 발족한 『2013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도자) 모니터단』. 서울뿐만 아니라 경남, 인천, 광주, 전남 등 각지에서 모인 청바지 모니터단은 주민의 입장에서 지방의회를 감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거나 지방의회 진출에 뜻이 있어 훈련과정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지원없이 자비를 들여 활동하는 순수한 자원봉사 모임이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김선희 경기도 용인시의회 의원과 최경주 서울 동대문구 의원(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이 멘토로 참여, 참가자들과 지방의회의 구성에 관한 이론과 효과적인 지방의회 모니터링 방법에 관한 실무적인 정보를 나누었다.

‘국회보다 멀게 느껴지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자질 모니터링하고 지역현안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안까지 연계 프로그램 만들어 나갈 것’

이번 지방의회 청바지 모니터단을 총괄하는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표운영위원장은 “청년들의 정치참여 하면 보통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자치야말로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고 하면서 “이번 청바지 모니터단은 단순히 지방의회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방행정 체험이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제언 등으로 역할을 확대해 참여하는 청년들과 지방의회에 동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경남지역 청바지 모니터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고경국(35세,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경남지부 운영위원장)씨는 “청년들에게 지방의회는 언론에서 자주 비춰지는 국회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데 그만큼 지방의회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떠한 개선점이 필요한지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이번 지방의회 모니터링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의원들의 자질도 점검하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해 경남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바지 모니터단은 11월부터 지방의회 일정에 따라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약 150여명이 활동할 예정이며 지방자치 발전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송창순  jinju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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