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배성우 기자] 양산경찰서는 법규위반 차량만을 골라 고의로 충격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29명을 검거해 이중 A씨 등 3명을 구속고 D씨 등공범 26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한달동안 양산과 울산지역에서 법규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12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7,4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향후 수사에 대비해 공범자 명의로 차량을 대여한 후 구속된 B씨가 고의사고를 내고 조수석 탑승자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A씨 등은 작년 12월부터 원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조직적으로 공범을 모집해 사고야기, 보험처리 및 교육 등 역할분담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험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항상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고의사고가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하는 한편, 범죄혐의 입증을 위해 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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